
손님들은 들어오실 수 없는 부티크의 가장 안쪽, 작은 작업실. 지금의 성북동 부티크에도 그 시작점과 닮은 공간이 있습니다. 이곳에서는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기계와 도구들로 초를 뽑고, 표면을 다듬고, 완성된 제품을 다시 살펴봅니다. 이 공간은 지금까지 우리의 기록과 앞으로 쌓여갈 시간들이 함께 놓이는 곳이기도 합니다.
주얼리를 다듬는 일은 같은 동작을 섬세하게 반복하는 작업입니다. 가끔 명상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. 그 과정은 물론 고되고, 또 이상하게 즐겁기도 합니다. 그렇게 손을 움직이다보면 머리와 마음이 맑아지고, 자연스레 작은 소망을 불어넣게 됩니다. 이 반지를 끼게 될 사람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. 이 반지와 함께 행운과 행복이 오래 깃들기를..
처음의 한 평과 지금의 작은 작업실 사이에는 많은 시간이 흘러있지만, 한 점의 주얼리를 대하는 진심어린 마음만큼은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.
우리의 가장 비밀스러운 공간.
앙스모멍의 시작과 지금이 이어지고 있는 곳,
성북동 부티크 가장 안쪽의 작업 공간을 소개합니다.
The Hidden Atelier
— A small room behind the boutique
Photography
Jaeyi Kim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