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PLAYLIST] Winter Air
quiet tones suspended between warmth and distance.
EN CE MOMENT의 첫 번째 플레이리스트를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.
앙스모멍에서 구성한 ⟨Winter Air⟩는 겨울을 담은 플레이리스트입니다.
다만 크리스마스나 연말의 ‘장식된 겨울’이 지나간 이후,
조용히 제자리를 되찾은 계절에 더 가깝습니다.
눈이 막 내린 직후라기보다는,
눈이 쌓여 있고 아직 녹지 않은 그 사이의 시간,
공기가 가장 낮게 가라앉아 있는 순간의 감각입니다.
겨울의 공간은 소리가 많아질수록
이상하게도 더 쉽게 긴장하고 피로해집니다.
⟨Winter Air⟩는 볼륨을 낮게 두어도 밀도가 흐트러지지 않고,
대화 위로 올라오지 않은 채
공기처럼 공간에 머뭅니다.
차분하지만 냉정하지 않고,
고요하지만 고립되지 않는 온도.
겨울 특유의 공백이나 쓸쓸함을 과장하지 않고,
잠시 머물 수 있는 안정감을 남기는 소리들입니다.
겨울을 설명하기 위한 플레이리스트라기보다는,
그 계절이 지나가는 흐름을 담아낸 공기에 가깝습니다.
책과 따뜻한 티와 함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 편안하게 즐겨주세요.
성북동 부티크, 그리고 Spotify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.














